완연한 봄입니다. 아직 밤낮으로 찬바람은 불지만 대낮엔 따스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미세먼지의 위력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요. 봄바람이 얼굴을 스치니 오랜만에 한껏 꾸미고 외출하고 싶은 마음도 찾아듭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메디컬과 뷰티, 쇼핑, 요식 분야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유독 두드러지는 요즘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한 복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48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인 소논(Sonon)을 개발한 힐세리온은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액 140억원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미국·유럽·아시아 신규 시장 개척과 신제품 ‘소논 500’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메디컬·뷰티 어플리케이션 ‘강남언니’를 서비스 중인 (주)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가 총 4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성형·모발이식·지방흡입 전문병원 1200여곳이 입점해 있는 강남언니는 견적비교 및 영상 통화를 통한 라이브 상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이들이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뷰티 제조 소셜펀딩 플랫폼 뷰티메이커스(대표 유승혁·최장혁)가 공식 론칭했습니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를 가진 뷰티 분야 전문가들에게 제품 기획과 제조, 마케팅·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뷰티메이커스, 유명세에만 기대지 않은 내실 있는 제품을 기대해 봅니다.
배달의민족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가 주말 오전 브런치 배달을 시작합니다. 기존 배달 시간을 오전 11시에서 9시로 2시간 앞당긴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주말 아침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외출하지 않아도 집 안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8개구 지역에서 시작되는 이번 서비스는 주문 수요와 라이더 수급 상황을 고려해 추후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커머스 스타트업 바로사(대표 김상진·여명호)가 원스톱 직구 어플리케이션 ‘바로사’를 출시했습니다. 해외쇼핑몰의 상품을 국제 배송비까지 포함된 금액으로 한 번에 결제 후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는 해외 직구를 위해 배송대행지를 지정한 뒤 무게에 따른 추가 배송비까지 물어야 했죠. 하지만 바로사를 이용하면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