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부터 아파트 시장에 강도 높은 규제를 시행 중이다. 아파트 투기를 막아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함에서다.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강화되면서 아파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급격히 줄어든 상태다. 아파트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지 않아 거래량도 급감했다. 아파트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을 받는 것도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많은 투자자가 오피스텔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아파트의 대안 투자처로 주택 시장 규제에 따른 반사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금리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올라가는 추세다.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거래 완료된 오피스텔 물량은 총 18만 7498건으로, 전년 대비 5.51% 상승했다. 수익률 역시 올 1월 기준 전국 평균 5.46%를 기록, 시중 은행의 예금 및 적금금리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오피스텔의 인기 속에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눈길이 쏠리는 곳은 성북구다. 공급된 오피스텔 물량이 서울 도심 지역 중 가장 적은 곳 중 하나다.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 공실 발생 위험이 적은 데다 안정적인 투자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곳에 위치한 성신여대역 ‘메트로미가 오피스텔’의 경우 동소문로 대로변에 들어서 접근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동소문동4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까지 80세대(17.56㎡~32.62㎡) 규모로 조성되며, 1~2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의 급증 추세를 반영해 원룸과 1.5룸이 공급된다.
특히 선시공 후분양 사업구조를 채택한 오피스텔로, 위험 부담이 적고 계약 직후 임대료를 빠르게 회수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서울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돼 서울에 공급되는 100실 이상 오피스텔의 경우 사용 승인일 이후 1년간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것과 달리, 80실 규모로 건립돼 전매 제한에서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
성신여대역 메트로미가 오피스텔 홍보관은 현장인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4가 118번지 1층 상가에 마련돼 있으며, 다른 분양 오피스텔과 달리 모델하우스 유니트가 아닌 실제 호실을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