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분양 중인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이 주말을 맞아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26일 오픈 당시에는 비가 오고 쌀쌀한 기온 때문에 방문보다 문의전화가 많았지만,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내방객이 크게 늘었다”며 “대부분이 실수요자들이어서 상담도 꼼꼼하게 받고, 유니트도 자세하게 보고 있어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발코니 확장시 시스템 에어컨(3개소), 침실 붙박이장(2개소), 빌트인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하이브리드 쿡탑 등이 무상으로 제공돼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방문객은 “무상으로 제공되는 옵션이 많아 주변에 나온 다른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다는 것을 알았다”며 “청약 가점이 낮아 1순위 당첨은 어려울 것 같아 사전 무순위 청약도 함께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대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방배동 ‘서리풀 e편한세상’은 입주 10년차가 다가왔지만 작년 9월 전용면적 84㎡가 17억80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현재 호가는 18억원 대에 달한다. 2013년 입주한 ‘롯데캐슬 아르떼’ 같은 타입은 지난해 9월 19억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방배그랑자이는 최신 트렌드의 설계 및 첨단 상품이 적용된데다 매봉재산과 접한 ‘숲세권’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향후 프리미엄은 물론 일대 아파트 시세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배그랑자이는 내달 2일과 3일 사전 무순위 청약으로 시작된다. 청약 당첨자 계약 후 잔여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으로 계약할 수 있다.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로 미분류된다. 이어 7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서울 방배동 경남아파트 재건축으로 들어서는 방배그랑자이는 최고 20층, 8개동, 총 전체 758가구로 나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m²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