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장려·육성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정부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을 예고하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관세청·특허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기부는 스타트업 해외 혁신거점 및 통합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 시애틀과 인도 구르가온에 스타트업 진출 거점 신설을 추진한다. 해외 수출인큐베이터(BI) 22개소를 개방형 공간으로 전환, 무역관 중 20개소를 창업 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해외 협력채널을 상호 연결시키는 공유플랫폼을 구축하고 '수출친구맺기' 등 해외 네트워크 활용사업을 발굴·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글로벌 성장자본 유치를 위해 글로벌 대기업 및 해외 벤처 투자자(VC)와의 교류‧매칭을 유도하고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스타트업 국제 기구 설립도 추진한다. 한-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VC·AC 간 네트워킹 활성화 및 공동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다. 세부 논의를 위해 오는 2020년 `한-아세안 스타트업 장관회의` 및 양해각서(MOU) 체결도 계획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권을 벗어나 글로벌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