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Dr.칼럼] 설측교정에 대한 오해와 진실
[Health Dr.칼럼] 설측교정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19.06.04 17:07 by 김미정

설측교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일반교정과의 차이점에 대한 의문도 높아져가고 있다.

필자는 '거짓말 못하는 치과의사'라는 타이틀로 유튜브 '강냉이TV'를 통해 일반인 구독자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이슈였던 투명교정 사태부터 시작해 치아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영상 댓글을 통해 오갔다.

이 가운데 최근 영상에서는 구독자들이 평소에 궁금해하던 설측교정에 대한 의문점들을 다룬 바 있다. 구독자들과 치과 내원환자들이 평소 궁금해했던 질문들을 토대로 설측교정에 대해 Q&A 형식으로 접근해봤다.

 

◇설측교정이란?

설측교정은 치아교정장치를 혀 쪽 치아면에 부착하는 방법이다.  혀 설 한자를 본떠 설측교정(혀 설. 舌)이라 하는데, 치아를 보이게 웃어도 겉으로 교정기가 보이지 않는 게 특징이다. 외모에 예민한 성격이거나 사람을 자주 만나는 직업군, 서비스직에서 선호도가 높다.

 

◇발음이 샌다고?

설측교정은 교정장치가 치아 안쪽에 붙어있다 보니 처음에는 혀의 위치, 움직임이 어색해 발음이 샐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안경을 처음 썼을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돼 발음 불편함도 사라진다.   

 

◇효과 보려면 오래 걸린다?

교정기간이 짧거나 오래 걸리는 건 교정 장치보다는 환자가 움직일 치아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덧니가 심하거나 교정해야 할 치아 개수가 많다면 당연 교정기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다. 또한 체질상 치아가 빨리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요소도 교정기간에 영향을 준다.

 

◇교정 효과 없을 것 같다?

설측교정은 일반교정과 교정장치를 장착하는 위치만 다를 뿐 효과는 동일하다. 다만, 설측교정은 장치가 치아 안쪽에 있어 의료진이 진료를 볼 때 일반교정에 비해 시야 확보가 좁아 조작이 어렵다. 때문에 교정효과는 교정장치보다는 의료진의 경험이나 실력에 따라 달라질 순 있다.

 

◇일반교정보다 통증이 심하다?

치아교정뿐 아니라 모든 통증은 개개인의 차이가 매우 크다. 생리적으로 통증을 쉽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강한 통증에도 무딘 사람이 있다.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말할 수 없으나, 설측교정기는 위치상 혀와 계속 부딪혀 상처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순 있다. 설측교정 시 치면에 가깝고, 치아각도에 맞춰서 부착하면 상처, 이물감 등은 적어진다. 하지만 이는 교정효과와 마찬가지로 의료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상 설측교정에 대한 그동안의 궁금증을 풀어봤다.

설측교정은 틀어진 앞니나 송곳니, 튀어나온 앞니, 벌어진 앞니, 들어간 앞니를 포함한 덧난 치아, 돌출입설측교정, 뻐드러진 치아 등 다양한 치아 증상에 적용할 수 있다. 간혹 과개교합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개교합의 경우 아래쪽 치아와 윗니에 장착된 장치가 닿게 되어 불편감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일시적으로 어금니에 레진이란 재료를 얹혀 치아를 올려주어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러나 정확한 증상은 치과를 방문해 진단받아봐야 한다. 안전성과 심미성, 치아 기능적 요소를 모두 고려하기 위해 2개 이상의 치과를 방문해 병원 의료시스템, 설측교정비용, 교정 전문의 경험 등을 비교해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글. 아이디치과 이양구 원장(교정과 전문의) 

 

필자소개
김미정

자신에게 가장 객관적인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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