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창업 열풍 속에 찌개 프랜차이즈 배부장찌개가 조용한 창업 강자로 떠올랐다.
배부장찌개는 전국에 110호점까지 오픈이 확정된 가운데,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오피스 상권에서 매일 최대 일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브랜드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와 다르게 검증된 성공 기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경기도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수도권을 섭렵하고 서울에 진출하며, 가산BYC하이시티점에서 일 매출 35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배부장찌개의 성공 배경에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안전한 찌개창업의 특성과 더불어 독특한 인테리어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배부장찌개의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세련미와 옛것의 감성 모두 느낄 수 있다. 낮에는 편안한 밥집, 저녁에는 술 한잔이 생각나는 술집이란 공간적 특성에 맞게 특유의 감성을 디자인했다. 낮에는 오래된 맛집 같은 복고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회벽 도장과 처마,목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벽 장식 역할을 하는 내부 간판·메뉴판 등도 친근한 느낌을 컨셉으로 옛 감성을 살려준다.
또한, 주방 입구와 붙박이 의자, 칸막이 등에는 목재를 사용해 친밀감을 높였으며 언제 방문해도 단골집 같은 따뜻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이뿐만 아니라, 밤의 포차 느낌을 내기 위해 백열등을 처마 밑에 달아 멀리서 봐도 술 한잔이 생각나는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지친 현대인의 휴식처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따뜻한 조도의 조명까지 적용했다.
이렇듯 인테리어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본사의 자세를 통해 점주와 상생하려는 배부장찌개의 운영 철학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