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썬더스 농구단 의료지원 병원인 제일정형외과병원의 신규철 병원장이 이상민 감독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상민 감독이 신규철 병원장의 개인 유튜브 채널 <신규철TV>에 출연한 것. 지난 4일 유튜브에 관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알기 쉬운 건강 정보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신규철TV’의 <한국 농구의 전설, 이상민 감독과 신규철 박사가 만났습니다> 편 영상에서는 삼성썬더스의 근황부터 선수들의 건강상태, 농구 관련 질환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고갔다.
이 감독은 연세대학교 소속 현역시절과 비교하며 “프로 구단이 생기면서 선수들도 몸 관리를 철저하게 됐다. 선수들은 항상 다음 시즌의 체력을 생각하고 준비한다.”며 프로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화려한 개인기와 기량을 발휘했던 농구선수들이 은퇴 후에는 잘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한 경우도 많다며 운동선수의 비애를 조심스레 털어 놓았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 허리 부상을 입었다. 허리가 아프니까 아침에 일어나기조차도 힘들었다.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는 운동보다 재활에만 신경을 썼을 정도였다.”고 선수 은퇴 이유를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감독의 증상을 들은 신규철 병원장은 근육을 강화하고 재활치료로 허리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다채로운 대화를 이어나갔다.
한편 제일정형외과병원은 2018년부터 삼성 썬더스와 MOU를 체결해 후원병원으로서 선수들의 건강검진과 의료지원을 해왔다. 올 하반기에는 삼성 썬더스 선수들의 척추 무릎 건강검진, 부상 클리닉 등 정형학적 치료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