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스타트업이 약진하는 오늘날,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육성과 지원에 나선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팔을 걷어붙이는 모양새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점차 효과가 나타나면 전국적인 흐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2억 거대시장으로 떠나라”…스타트업 인도 진출 지원하는 서울시
서울시가 스타트업을 선발해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내달 5일까지 바이오·스마트시티·헬스케어 분야 15개사를 모집, 오는 9월까지 전·현직 벤처캐피털 전문 심사역으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투자 유치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인도 뉴델리에서 서울시가 개최하는 투자설명회에 참여해 현지 투자가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5일 대치동 구글 캠퍼스에서 세미나를 열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에 세계 최초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도 조성한다. 테스트베드에는 도심형 자율주행지원 인프라를 비롯해 정밀도로지도 플랫폼, 전기차 충전소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22일 자율주행 관제센터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자율주행 관련 기업 및 각 대학들이 대거 참여한 페스티벌도 열렸다.

‘관광특화’ 스타트업 올인 나선 부산시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소재 관광분야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B-트래블톤’ 공모전을 실시한다.
부산 관광의 일자리 창출과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 기획부터 완성까지 48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부산 위워크 서면점에서 오는 7월 19일부터 무박 3일로 열린다.
부산에서 관광분야로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시민은 물론 3년 미만의 관광 스타트업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수의 스타트업 대표와 실무자들 1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우수팀 3팀은 8월말 개소하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며, 최우수 1팀(2000만원)과 우수 2팀(각 1000만원)으로 나눠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