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VC, 그 사이를 잇는 U-CONNECT를 들여다보다.
스타트업과 VC, 그 사이를 잇는 U-CONNECT를 들여다보다.
2019.07.10 13:54 by 이기창

“18년에는 전년대비 330배 성장하였고 올해는 벌써 작년 매출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진행된 로아인벤션랩과 함께한 U-CONNECT 데모데이에서 정우진 ‘집사의하루’ 대표가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 놀라운 수치에 그 자리에 참석한 VC들의 눈이 반짝인다. 투자금을 구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VC가 스타트업을 만나기 쉬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VC에게도 적합한 스타트업을 찾아내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신용보증기금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일, 신용보증기금이 선보인 「U-CONNECT」는 중소기업과 VC가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이다.

 

신용보증기금은 U-CONNECT를 통해 올해 총 300팀과 30회의 투자 관련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후 내년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1년까지 100회의 IR무대에 1000개의 기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2일에 진행된 출범식을 시작으로, 첫 선을 보인 U-CONNECT는 7월 4일과 5일, 그리고 8일 등 3일간 9개의 VC, 110여 개의 스타트업과 함께 데모데이 시리즈를 진행했다. 그 중 출범식과 로아인벤션랩이 함께한 데모데이 현장 무대에 오른 기업들을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U-CONNECT 출범식 : Tech & Social Value

출범식에는 더웨이브톡, 도시광부,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더화이트커뮤니케이션, 정상라이다, 센스톤, 모어댄까지 총 7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7개 기업 모두 첨단 기술에 사회적 가치까지 갖추고 있었다.

특히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더웨이브톡’은 세계적인 박테리아 측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존의 레이저 측정법보다 1000배 더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향후 그 정밀도를 지금의 1만 배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 기업의 비전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하는 기업’이다. 올 하반기 첫 제품 출시를 앞두고 코카콜라, 펩시 등 글로벌 식료품 기업과 MOU까지 체결했다. 

모어댄은 ‘쓸모없음을 쓸모있음으로 만드는 기업’이라는 비전이 보여주듯 사회적 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이다. 폐차되는 자동차의 부속품을 활용해 가방, 지갑 등 패션아이템을 만든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아이돌부터 사우디 왕자 등의 국외인사까지 모어댄의 소셜 밸류를 알아보고 제품을 구매한다. 추후 유명 패션 브랜드와의 계약을 통해 원단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

 

│데모데이 with 로아인벤션랩 : Lifestyle의 약진

지난 5일 진행된 로아인벤션랩이 함께한 데모데이에는 스마투스코리아, 아기연구소, 아키플랜트, 에쓰밴드, F&S홀딩스, 집사의하루, 캐시파이, 키네틱랩, 트리버여행, 해시스크래퍼, 호두 까지 11개의 스타트업이 피칭무대를 가졌다. 돋보이는 것은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성장세였다.

주목할 만한 팀 중 첫 번째는 사료분석 서비스 ‘반해’를 운영하는 ‘집사의하루’다. 반려인은 반해를 통해 각종 사료의 라벨정보를 쉽게 볼 수 있으며 반려동물의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 펫푸드도 추천받을 수 있다.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네이버스토어 커머스를 통해 18년에는 전년 대비 330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올해 투자를 통해 반해, 유튜브, 커머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영유아 침받이 브랜드 ‘이드베베’를 운영하는 아기연구소 역시 돋보였다. 이드베베의 주력 상품은 일회용 영유아 침받이다. 영유아 가제수건의 교체와 세탁에는 부모의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소요된다. 이를 간소화하고자 개발한 일회용 침받이는 3중 구조를 통해 다량의 침을 흡수할 수 있으며 아이에게 무해한 재료만을 사용했다.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성장시켜 자사몰 판매를 확대하고 유통 수수료를 인하해나가려 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U-CONNECT 출범식 기념사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민간 투자유치 활성화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이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기존 주력 산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과 VC의 만남의 장으로 발전할 U-CONNECT를 기대해본다.

필자소개
이기창

비즈니스 전문 블로그 Wiz&biz를 운영중이며, 스타트업 소식 및 칼럼을 전문으로 하는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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