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 고덕신도시의 입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면서 새롭게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에도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 지난달 29일 고덕신도시 첫 입주 시작
고덕신도시 첫 입주 아파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입주에 돌입한 평택 고덕 파라곤이다. 2017년 분양 당시 2만9000여명의 청약자를 모으면서 단숨에 청약을 마쳤던 단지다. 관심이 높았던 만큼 프리미엄도 적지 않게 형성된 것으로 취재됐다.
올해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129건의 거래가 있었다. 특히 입주를 앞둔 지난 2분기 매월거래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4월에는 17건이 거래됐으며 5월에는 29건 그리고 6월에는 43건의 거래가 있었다. 그리고 7월 초인 지금 15건의 거래가 확인됐다.
아파트값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전용 71㎡의 경우 지난 3월 3억9430만원의 최고가를 찍었다. 그리고 지난 6월 처음으로 아파트값이 4억을 돌파했다. 이 당시 실제 거래가는 4억490만원이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 당시 가격이 3.3㎡당 1100만원 이상으로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분양은 잘 됐다” 며 “전용 71㎡의 경우 분양가가 3억3000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최고가이긴 하지만 프리미엄이 7000만원 이상 붙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 파라곤을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8월에는 자연&자이 그리고 11월에는 제일풍경채가 입주를 시작한다.
- 2단계 개발 본격화
고덕신도시의 규모는 판교신도시보다 약 1.5배 이상 크다. 그렇다 보니 크게 3단계로 나눠 개발이 시작됐다. 올해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단지들은 서정리역을 중심으로 개발되는 1단계 구간 내 들어가는 아파트였다.
그리고 올해는 2단계 구간 개발이 본격화된다. 평택시청을 비롯해 행정기관 중심으로 개발되는 곳으로 평택박물관, 중앙도서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고덕신도시에서 가장 핵심 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공원과 수변 공원도 예정돼 있는 곳이다.
고덕신도시 중심 입지에서 계룡건설이 지난 26일(금) ‘고덕 리슈빌 파크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질 ‘평화예술의 전당’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고, 수변공원을 바로 옆에서 누릴 수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고덕신도시는 동탄신도시와 함께 삼성신도시라고 봐도 무방하다” 며 “대기업 수요가 꾸준한 만큼 아파트값은 기존 평택시장과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