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의 외식 관련 매장 숫자가 무려 70만개에 이른다는 놀라운 사실이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폐업을 하면서 그야말로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형국이다.

장기 불황과 과도한 업종 간 경쟁 탓에 오래 가지 못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및 개인 매장의 사례가 늘어가고 있는데, 이렇다 보니 유행에 치우쳐 반짝 빛을 보고 사라지는 아이템 보다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아이템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패스트푸드 컵밥전문점 ‘지지고’는 반짝 유행을 쫓기 보다 유망한, 장래가 촉망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그야말로 나무보다는 숲을 바라보며 성공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다.

실제로 ‘지지고’는 지난 10년 간 같은 맛과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다수의 매니아 층을 보유하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외식 창업 아이템이면서 테이크 아웃(포장) 고객이 많은 특성을 십분 발휘해 방학이나 휴가철에도 꾸준한 매출이 유지가 가능하다.

이렇듯 ‘지지고’는 고객을 사로잡는 전략 뿐만 아니라 창업자 입장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인데, 그 중심에는 ‘1인창업’에 최적화된 브랜드 특성이 존재한다.

간결한 식자재 및 간편 조리법, 최소한의 동선을 통해 초보창업자도 운영이 용이하며 무인 결제시스템과 앞서 잠시 언급한 테이크아웃 위주 운영 정책을 통해 1인 창업에 최적화된 것이다.

이를 통해 최저임금상승 현안으로 고민하고 있는 업계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전문 주방 인력 및 다수의 홀 자원이 필요하지 않아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지지고’의 관계자는 “요즘 같이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을수록 외식 창업 시장에서는 반짝하고 사라지는 아이템보다 오랜 기간 꾸준히 검증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저희 ‘지지고’가 여기에 가장 적합한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창업자를 위한 시스템까지 갖추면서 예비 창업자 및 업종변경 희망을 원하는 자영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지고’는 최근 천안백석대점에 자매이자 신개념 롤 토스트 브랜드인 ‘마리 토스트’와 샵앤샵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또 다른 장기 흥행 아이템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