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로 표현되는 고령화 시대가 열리면서, 잘 사는 것에 초점을 둔 ‘웰빙’뿐만 아니라 ‘웰다잉’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죽음이 아닌, 삶 속에서 죽음을 미리 준비해 마무리를 아름답게 하려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생전 자신의 목소리와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고자 하는 이들이 상당하다. 이런 가운데 이러한 영상을 타임캡슐이라는 장치에 보관해 남겨진 가족들에게 고인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추모공원이 최초로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광릉추모공원’이 그 주인공이다.
광릉추모공원에서는 고인이 생전에 남긴 메시지를 남겨진 가족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해 편안한 메시지 감상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한편, 광릉추모공원은 생전 부모님과 통화를 했던 것을 소재로 한 라디오 광고를 제작 및 방송 중에 있다. 생전 아버지와 어머니 목소리를 광고에 담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릉추모공원은 부모님의 목소리와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타임캡슐과 생전 부모님의 목소리를 활용한 라디오 광고, 가족과 함께 하는 기념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웰다잉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더욱 가치 있는 죽음을 맞이하고픈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