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 플래그십 스토어 열풍이 불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복합 외식문화 공간으로써 전용 메뉴 출시 및 신메뉴 시범 판매 등의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배달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외식업계에서 배달로는 대체할 수 없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매력을 통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80년대 주점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한 진로의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한시적으로 오픈했다. 두꺼비집은 지난 4월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선보인 진로의 뉴트로 콘셉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80년대 정겨운 주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했다. 홍대와 강남에서 45일간 운영된 두꺼비집은 총 1만 2631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국야쿠르트는 플래그십 스토어 ‘하이프레시 카페’를 운영 중이다. 하이프레시 카페는 카페 형식의 체험형 매장으로 한국야쿠르트의 주요 제품 및 HMR브랜드 잇츠온 제품과 야쿠르트를 활용한 음료 메뉴를 판매한다. 또 프레시 매니저가 사용하는 이동형 냉장카트 ‘코코’를 체험해볼 수 있다.
bhc치킨은 지난 8월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어존 매장을 오픈했다. 20~30대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고 청계천과 인사동이 근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인 종로 특성을 살려, 치맥 문화 확산 및 신메뉴 테스트 판매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bhc치킨 홍보팀 김동한 팀장은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 오프라인 매장이 띄울 수 있는 승부수 중 하나”라며 “bhc치킨은 종로점을 통해 외식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자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