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의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과 산학협력을 위한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과 함께 전문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들을 수 있었던 수준 높은 외식 자영업 전문 강의를 자영업자들에게 제공해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외식 산업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외식업 관련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기획∙개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외식 서비스 마케팅 ▲외식 경영전략 ▲메뉴 관리론 ▲원가관리 특론 ▲외식 창업 전문가 과정 등 실제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육 과정에 준하는 강의를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외식업 자영업자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은 전공 교수진을 배민아카데미로 파견해 외식업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한 교수진이 제공하는 전문 교육은 전문 외식 경영인을 꿈꾸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이승곤 부학장은 “이번 산학협력은 학문과 현장의 간극을 줄여나가기 위한 의미 있는 만남”이라며 “학계와 업계를 대표하는 교육 기관이 손잡은 만큼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만들어 국내 외식 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아카데미 백선웅 이사는 “경희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대학 강의 수준의 전문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교육을 통해 장사는 비즈니스가 되고 자영업자는 사업가가 되어 더 큰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민아카데미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외식업주 및 외식업 예비 창업자 무료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총 277회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약 1만5천여 명의 외식업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가 교육에 참여했다.
지난 8월에는 5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석촌역 앞으로 교육장을 확장 이전했다. 새 교육장에는 최신식 쿠킹 스튜디오, 커피 스튜디오 등을 갖춰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다채롭고 실용적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배민아카데미는 교육 참여가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위해 향후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