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기술을 이용한 금융 관련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신종수법이 마구잡이로 생겨나며 개인정보 보안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범죄 범죄 일당들은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데이터 해킹을 시도하게 되는데, 탈취한 데이터를 각종 사기·협박 등에 이용한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9년 상반기에는 인터넷 사기가 전체 사이버 범죄의 75.8%(65,238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피싱’ 관련 범죄가 2018년 상반기 대비 178.6%(2018년 상반기 659건 → 2019년 상반기 1,836건)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몸캠피싱 범죄율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몸캠피씽도 데이터 해킹을 이용한 범죄 중 하나로 ‘몸캠’ 영상을 빌미로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사기 범죄다.
다음은 몸캠피싱의 대표적인 피해 과정이다. ①채팅접근 ②스카이프(skype)등으로 이동하여 화상채팅 제의 ③얼굴이 나오게 하여 음란행위 유도 ④주소록을 유출하는 다양한 명칭의 압축파일(악성코드) 설치 요구 ⑤지인 연락처 명단을 보이며 피해자에게 금전 요구 ⑥대부분 동영상 유포, 송금하더라도 오히려 추가로 돈을 요구.
위 과정은 대표적인 과정이며 이 외에도 많은 수법과 패턴이 있어 알지 못하는 사람과의 채팅이나 온라인상 접촉은 경계해야 한다. 현재 이러한 몸캠피씽에 당해 협박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전문 대응 업체에 문의하여 유포를 차단하고 협박범으로부터 영상을 회수하는 등 사건해결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사이버보안협회에 소속된 국내 1세대 몸캠피싱 전문 대응 업체 '디포렌식코리아’에서는 “몸캠피싱 범죄에 당했다고 인지한 즉시 경찰에 알리고 전문 IT보안 업체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디포렌식코리아는 몸캠피싱 피해자를 위한 빅데이터 재구축, 유포 차단 실시간 대응으로 영상이 유포되지 않도록 하고, 항상 사이버범죄에 대비하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근무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부적절한 업체를 선정하게 될 경우 피해구제가 아닌 또 다른 협박을 받을 수도 있어 업체를 고를 때에는 해당 업체가 ‘한국사이버보안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업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