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일자리·문화 융복합 플랫폼 신한두드림스페이스가 1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인큐베이션 센터에 입주할 청년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만 20세부터 39세까지로, 매장형과 사무형 및 카페형 운영 스타트업을 동시에 선발하며 각 분야 선정팀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연간 150만 명이 오가는 서울숲 진입로의 공간을 임대료와 관리비 부담 없이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장 및 카페 선정팀은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경험함과 동시에 직접 고객을 만나 시장 반응을 살피며 초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카페 선정팀은 공간과 더불어 운영에 필요한 기본 설비와 집기도 제공받을 수 있어 초기 자본이 부족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던 청년들도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매장과 사무공간 선정팀은 성장 단계에 따른 경영 컨설팅, 마케팅 교육 및 전문가 자문료 지원 등 사업운영비에 더해 팀당 최대 3000만 원의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팀 공모는 기존 입주팀의 성과가 이어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청년 창업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9년 상반기 공모에서는 ‘매장 운영 및 사무공간 스타트업’ 부문이 각각 32:1, 2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매장 운영 스타트업으로 함께한 패션브랜드 ‘메타퍼’의 송종철 대표는 “내 매장이 생기니 편집숍에 입점했을 때는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시도해볼 수 있었다”며 “오프라인 고객의 직접적인 피드백은 브랜드 강화에 도움이 됐고 코치진과 정기미팅을 통해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전문 경영지식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페 운영 선정팀으로 지난 1년간 카페를 운영했던 ‘브라더스’팀의 김명조 팀장도 “다양한 연령층과 직장인, 인근 거주민, 서울숲 방문객 및 외국인 관광객 등의 폭넓은 고객군을 경험했다”며 “이제 어떤 고객도 맞춤으로 응대하는 노하우가 쌓여 최근에는 단골이 늘어날 정도로 음료 제조와 서비스에 안정감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