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제5회 자란다데이’ 진행...배민아카데미 연말 결산
배달의민족, ‘제5회 자란다데이’ 진행...배민아카데미 연말 결산
2019.11.21 11:18 by 유선이
사진=배달의민족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5회 자란다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란다데이는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의 연말 결산 행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식업 컨퍼런스이다. 올해는 한 해 동안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응원하고, 외식업 트렌드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문가들의 특강을 듣는 자리로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배민아카데미의 교육을 성실하게 이수한 370여 명의 자영업자를 선정해 교육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축하하는 배민아카데미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교육에 참석한 자영업자에게 수여하는 ‘우수참석상’은 장수만세 장임택 사장, 브루웍스 심은정 사장, 가장맛있는족발 인덕원점 백승철 사장, 얌샘김밥 양천향교역점 김성자 사장이 공동 수상했다. 그리고 자신의 장사 경험과 성공 노하우 전파에 열심을 다한 자영업자들에게 주는 ‘사이다 상’에는 총 12명의 사장님들이 선정됐으며, 청춘튀겨 지웰점 강선호 사장이 대표로 상을 받았다. 시상에는 우아한형제들의 실내 서빙로봇 ‘딜리’가 시상 도우미로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배민아카데미 수료식이 끝난 뒤에는 ‘외식업 트렌드와 밀레니얼 세대의 이해’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이어졌다.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특강에는 ▲이원일 요리연구가 ▲임홍택 작가 ▲이정훈 주체적 삶 연구소 소장 ▲차상우 더워터멜론 대표 ▲최현우 마술사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빠르게 급변하는 외식업 시장에서의 트렌드와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관련된 다양하고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한식의 매력을 전파해온 요리연구가이자 방송 출연으로도 유명한 이원일 요리연구가는 외식 창업, 업종 변경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창업 아이템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다년간의 요리 연구와 인기 베이커리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구현하고 있는 맛이 어떤 포인트에서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맛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저자인 임홍택 작가는 최근 주요 소비자로 급부상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소개했다. 임 작가는 기업 인사팀과 소비자팀에서 근무하면서 90년생 신입 사원들과 소비자들을 대하며 받았던 충격과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자신이 관찰하고 분석한 내용을 공유했다. 임 작가는 “90년대생은 간단하거나, 재미있거나, 정직한 것을 선호한다”며 “소비자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지금, 자영업자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특성을 공부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체적 삶 연구소 이정훈 소장은 글로벌 외식 산업 트렌드와 함께 미래 식당이 가져야 할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외식 산업 트렌드로 ▲’산지-식탁’ 공급 시스템의 진화 ▲소량 음식 메뉴 확대 ▲배달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가볍고 현대적인 포장 ▲바로 구매의 일반화 등을 꼽았다. 이어 "계속되는 유행이나 변화에도 결코 바뀌지 않는 고객의 수요와 외식 본연의 가치를 찾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미래식당의 경쟁력을 찾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 더워터멜론 차상우 대표는 매력적인 외식업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공개했으며, 최현우 마술사는 동기부여 특강과 마술쇼를 통해 장사에 지친 자영업자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선사했다.

우아한형제들의 백선웅 이사는 “배민아카데미가 지난 5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자영업자분들이 장사 공부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외식업을 하시는 자영업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배민아카데미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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