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투자받은 공유오피스, 40호점을 바라보다
300억 투자받은 공유오피스, 40호점을 바라보다
2019.12.13 18:52 by 이창희

최근 '위워크'의 파산으로 공유오피스 업계의 걱정은 높아지고 기대감은 떨어졌다. 하지만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수백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세력 확장을 꾀하는 공유오피스도 있다.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3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아주호텔앤리조트, 코람코자산운용, 스틱벤처스, 인터베스트, 아주IB투자, 우신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2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지 1년여 만에 누적 투자액 6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11월 서울 역삼에 1호점을 낸 스파크플러스는 3년 동안 지점을 12개까지 늘려왔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오는 2021년까지 전국 4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스파크플러스)
(사진: 스파크플러스)

 

스파크플러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점별 평균 95%의 입주율과 오픈 전 선계약 70%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메시코리아·지그재그·야나두·마이리얼트립 등 유명 스타트업을 비롯해 네이버 계열사 플레이리스트와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합작사 핀크 등이 주요 입주사다.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의 거점으로 꼽히지만, 50인 이상 규모의 기업들도 다수 입주해 있는 상태다.

스파크플러스는 앞으로 대기업과 자산운용사, 개발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오피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서비스 셀러허브, 40억원 투자 유치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서비스 ‘셀러허브’를 운영하는 레이틀리코리아가 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 액셀러레이터를 필두로로 열림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아이디벤처스, 슈피겐코리아, KB국민카드-와디즈 등이 참여했다.

레이틀리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마케팅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 셀러허브)
(사진: 셀러허브)

셀러허브는 다양한 국내 쇼핑몰의 상품 판매와 주문부터 고객서비스 및 정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7월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11월에는 월 거래액 50억원을 달성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판매자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꿈꾸는 셀러허브는 다양한 유형의 판매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온라인 유통채널을 확장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모빌리티 서비스 ‘엠블랩스’, 56억원 투자 유치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엠블랩스가 5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 주도로 동남아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 중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센트랄과 전기차 개발·생산업체 심원이 참여했다.

 

(사진: 엠블랩스)
(사진: 엠블랩스)

엠블랩스는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수수료를 낮춘 차량호출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 중이다. 수수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 약 50만명의 이용자와 6만명 이상의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다.

엠블랩스는 이번 투자와 함께 현재까지 보유한 플랫폼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기 툭툭과 전기 택시, 전기차 배터리 등의 사업을 협력사와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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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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