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그룹,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패션뷰티 플랫폼 新 가치 창출한다
자안그룹,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 패션뷰티 플랫폼 新 가치 창출한다
2019.12.16 11:00 by 김미정

의식주 가운데 ‘의’에 해당하는 패션은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인 만큼 전통적인 산업 구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 여기기 쉽다.하지만 개인의 감성과 직결되고 트렌드에 민감한 것 또한 패션의 특성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의 핵심 가치는 더 이상 유형(流刑)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단순 서비스뿐 아니라 연결하고, 공유하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활동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에게 꼭 필요한 ‘옷’이 무형(無形)으로 바뀔 리는 없고, 변화무쌍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패션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까? 자안그룹(대표 안시찬)의 비즈니스 모델인 ‘브랜드 파밍(Farming)’의 사례를 소개한다.

 

자안그룹은 글로벌 톱 브랜드 운영과 신생 브랜드들의 성장을 이끌어온 글로벌 패션뷰티 모바일 플랫폼 기업이다. ‘에레우노’, ‘누디진’, ‘하이드로겐’, ‘보이런던’, ‘리틀 마크제이콥스’ 등 다수의 파워 브랜드를 보유했다. 지난 18년간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를 론칭하고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 글로벌 유통 역량 등 견고한 기반을 다졌다.

자안그룹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파머(Farmer)’를 자처한다. 말 그대로 ‘농부’라는 뜻이다. 씨를 뿌리고 땀 흘려 가꾸고 작물을 수확하는 농부처럼, 자안그룹은 브랜드의 오너이자, 라이선스 보유자이자, 유통 중개자로서 전 세계에서 발굴한 브랜드의 가치를 가꾸고 키운다. 

먼저, 아직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각 브랜드에 최적한 다양한 형태로 계약을 맺는다. 이렇게 브랜드의 권리를 획득하면, 본격적으로 브랜드 파밍(Brand Farming)을 진행한다. 브랜드 전략, 제품 전략, 시장 및 타깃 전략, 마케팅 전략 등 그동안 갖춰온 자안그룹만의 전문성과 시스템을 활용해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파밍(Farming)이 완료되면, 각 브랜드의 카테고리와 지역을 세분화하여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 플레이어(Player)들 각각에 맞춰 리셀링한다. 이렇게 단계별로 브랜드가 성장하며 ‘올라가는 가치’가 자안그룹의 핵심 비즈니스이자 수익원이다. 

자안그룹은 모바일 패션뷰티 플랫폼 ‘셀렉온(CELECON)’을 내년 초 리뉴얼한다. ‘럭셔리 패션뷰티 셀렉트숍’으로서 지난 2015년부터 고객들에게 AI 기반의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해온 셀렉온은 자안그룹의 B2C 플랫폼이다. 여기에 글로벌 B2B 플랫폼을 신규 론칭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비즈니스 독립체들은 패션뷰티 브랜드 유통 권한, 라이선스 권한, 생산된 제품 등을 시간과 공간 그리고 언어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자안그룹의 브랜드 파밍 과정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플레이어 간 연결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가능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안그룹은 B2C 플랫폼에 쌓인 고객의 니즈에 관한 정보들과 B2B 플랫폼에 쌓인 기업의 정보들을 빅데이터에 모아 AI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안그룹의 비즈니스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이 AI는 누구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셀렉온 B2B2C 플랫폼을 통해 공유된다. 노하우를 독점하지 않고 공유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그러면 고객에게는 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가 열릴 것이다. B2B와 B2C의 구분 없이, 한 쪽이 성장하면 다른 쪽도 함께 성장한다. 이렇게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궁극적으로는 패션뷰티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안그룹이 창출하는 새로운 가치다.

필자소개
김미정

자신에게 가장 객관적인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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