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민속박물관(대표 박동기)이 21일(토)부터 교과 과정과 연계, 새롭게 단장한 선사(先史)실과 신라(新羅)실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선사실은 ‘선사인의 하루’라는 주제로 개편해 구석기시대부터 최초의 국가, 고조선까지의 생활상을 좀 더 리얼하게 보여준다. 슴베찌르개, 미송리식 토기 등 교과서 내 주요 유물이 추가됐음은 물론 벽면 그래픽 영상, 보조대 등을 활용, 당시 사람들의 유물 사용방법을 보여줌으로써 전시 이해를 향상시켰다. 그들이 입었던 옷, 먹었던 음식, 살았던 집을 재현한 모형을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볼 수도 있다.
‘삼한일통의 꿈’을 주제로 개편한 신라실은 삼국시대의 신라 구역과 통일신라 구역을 명확히 구분해 관람객의 이해를 더욱 높였다. 통일신라 존에는 문무대왕 설화와 삼국통일의 과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영상이 재생된다. 신라인들의 옷과 장신구를 직접 착용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복식 체험 및 포토존도 마련됐다.
그리고 신라실 개편과 연계해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는 역사 방탈출 게임 '킹 메이커-삼국통일의 열쇠를 전하라'를 오픈한다. 체험자가 삼국통일의 밀서를 전달하는 특사가 되어 전시실 곳곳에 숨어 있는 힌트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 방탈출 게임은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한편, 이번 리뉴얼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상설전시실 개편의 일환으로 고려실 리뉴얼, 조선과학실 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민속박물관은 앞으로 고구려실, 백제실, 가야실을 리뉴얼해 청소년들에게 교육적 활용도가 높으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