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부담 큰 3040세대,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으로 오세요”
“주거 부담 큰 3040세대,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으로 오세요”
2019.12.30 10:10 by 김미정

수원에서 10년째 자취 중인 최씨(30세)에게 집은 ‘그냥 잠만 자는 곳’이다. 대학 입학 이후 기숙사에 잠깐 살고 원룸, 오피스텔을 전전한 최씨는 그동안 ‘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안락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그는 “비싼 방값에 비해 주거환경의 질은 턱없이 낮았다”며 “집에 있으면 편안함 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생기곤 한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청년층 주거난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국토부가 정한 최저 주거기준(1인 가구 최저 14㎡)에 미달하거나 주택 이외 거처에 사는 가구 비율인 ‘주거빈곤율’은 청년층에서만 유독 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 ‘지난 20년 우리가 사는 집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에 따르면 서울의 만 20~34세 1인 청년 가구 중 주거 빈곤 가구의 비율은 2005년 34.0%, 2010년 36.3%, 2015년 37.2%로 갈수록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국 빈곤 가구 비율이 20.3%, 15.6%, 12.0%로 꾸준히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1인 청년 가구 빈곤 비율이 2000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것은 좁은 원룸과 고시원, 반지하, 옥탑, 고시원 등 최저 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곳에 사는 비율이 청년층에서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토부가 발표한 ‘2018 청년 가구 주거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층 10명 중 1명이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 옥탑에 거주하는 비율도 2.4%였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주거복지를 통해 청년층의 주거 경감에 힘쓰고 있다. 청약 자체를 놓치거나, 복잡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아 홍보에도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게 경기도시공사가 시공하는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이다. 임대주택의 신(新) 패러다임을 이끈다는 평을 받으며 빼어난 설계와 상품성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12월에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유명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스마트 경기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해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동탄호수공원 스마트 경기행복주택은 총 995가구 규모로 이번 공급분은 전용면적 18~44㎡ 총 865가구다. 특히 산업단지근로자(519가구)의 모집 비중이 커 직주(職住) 근접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청년(30가구), 신혼부부(194가구), 고령자(80가구), 주거급여수급자(42가구)를 대상으로도 입주자를 모집한다.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는 12월 5일(목) 발표됐으며, 최근 성황리에 청약을 마무리했다. 서류접수 대상자는 12월 30일(월) 오후 4시 이후 발표하며, 내년 1월 3일(금)~6일(월) 서류 접수를 진행 예정이다.

다양한 첨단 상품에도 긍정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우선 ‘고품격 하우스’를 목표로 균열저감 공법, 결로 방지재와 고효율 이중창도 도입하며, ‘에너지 절약단지’ 구축을 위해 고효율 인증장비가 적용되고 급수펌프 인버터 제어, 세대 및 공용부 LED 조명 도입, 태양광 발전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홈 구성에도 힘썼다. 1~2층 최상층 세대 동체감지, 차량도착 알림, 승강기호출, 무인경비, 세대 내 일괄소등, 에너지 확인, 무인택배 등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전기차 충전 시스템도 도입한다.

젊은 감성을 위한 공유공간과 단지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일상을 공유하는 두 개의 광장(행복스퀘어∙드림스퀘어) 조성, 생활가로와 연계한 그린생활시설, 호수공원 및 수변공간과 연계한 순환산책로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공동주방과 연계한 신개념 게스트 하우스, 엄마들의 친목공간 맘카페, 작은도서관과 피트니스 센터 등 문화∙운동공간 조성 등이 설계된다. 고령자를 위한 노노카페도 구성 될 예정이다.

저렴한 주거 비용에 이자지원까지 더해져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강점이 크다. 임대료가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입주계층별로 책정되며 18㎡형은 보증금 1,534만원~2,046만원, 월임대료 7만원~9만원, 26㎡형은 보증금 2,511만원~2,955만원, 월임대료10만원~12만원, 36㎡형은 4,091만원, 월임대료 17만원, 44㎡형은 보증금 5,000만원, 월임대료 21만원 수준이다.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도 경기도가 2022년까지 지원한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시 협약에 의해 보증금 수수료도 면제돼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보다 저렴한 가격에 임대보증금을 빌릴 수 있다. 표준임대 보증금 대출이자는 40%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1자녀 출산시 60%, 2자녀 이상 출산시 100%를 지원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존 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스마트한 설계로 선보여 임대주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층의 사회생활, 가족 구성 등을 행복하게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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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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