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을 연결하는 ‘O2O’는 오늘날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서비스다. 2010년 그 개념이 처음 등장한 이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속에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일 공개한 ‘O2O 서비스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O2O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은 전년 대비 22.3% 늘어난 97조원에 달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분야가 34조9000억원(35.8%)으로 가장 많았고, 모빌리티·물류 28조9000억원(29.0%), 식품·음식 18조9000억원(19.5%), 생활서비스 11조9000억원(12.1%), 숙박·레저 1조9000억원(2.0%), 인력중개 5000억원(0.5%) 등으로 집계됐다.
O2O 서비스 기업은 총 555개로, 생활서비스 분야가 179개로 전체의 3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모빌리티·물류 121개(21.8%), 인력중개 100개(18.0%), 숙박·레저 65개(11.7%), 식품·음식 47개(8.5%), 부동산 43개(7.7%)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9000억원으로, 2018년 2조2700억원보다 30.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식품·음식이 8400억원(28.4%)으로 가장 많았고, 모빌리티·물류 22.5%(6400억원), 생활서비스 17.4%(5000억원), 인력중개 14.4%(4200억원), 숙박·레저 11.5%(3300억원), 부동산 5.8%(17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O2O 서비스 기업들의 매출 형태는 수수료, 광고료, 이용료, 정기사용료, 가입비 등이었으며 대부분의 기업은 이중 2개 이상의 수익 모델을 보유했다.
국내 O2O 서비스와 관련한 종사자는 약 53만70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플랫폼 노동자로 분류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이 약 52만1000명으로 전체 인력의 대부분(97%)을 차지했고, 자체 내부 인력은 1만 6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