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스(대표 박춘성)가 올해 창립 6주년을 맞아 국제무대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다인스는 고전도성 탄소 섬유 도금(MCF)의 안정적 기술확보와 양산라인구축을 완성을 통해 글로벌 도약을 노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인스는 4차산업시대를 선도하는 장비·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다인스는 2016년 2차전지인 음극소재 장비 개발을 시작으로, 부스바 절연 코팅 분체 도료 소재 개발과 탄소섬유 부직포 및 면상발연체 모듈 개발 등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며 수출 100만불을 달성했다.
특히, 2018년 다인스는 고전도성 탄소 섬유(MCF)와 음극 소재(SiOx) 제조 장비를 양산 중이며, 음극소재의 경우 국내 유수의 연구 기관과 협업을 통해 시제품을 완성한 상태다.
다인스의 박춘성 대표는 지난 6년을 돌아보며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연구개발을 다양하게 진행하며 다인스만의 기술역량을 구축해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 6년간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도약할 준비를 끝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성과에 대해 "하반기 베트남 생산인프라 투자지연으로 양산 시점이 지연됐다"며 "작년 초 설정했던 사업계획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나 고전도성 탄소 섬유 기술의 완성과 양산을 위한 해외 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 2차전지 업체인 K사와 SiOx 소재 공동 양산을 위한 합작사(JV) 계약을 체결했다"며 "양산 공장 설립 및 생산축 라인 구축 기반을 확보한 것은 큰 성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최근 일본의 무역 분쟁으로 인한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육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와 관련 "올해 경제 전망도 2% 저상장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일본과의 무역분쟁으로 정부에서 다양한 육성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만큼 다인스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또 그는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서 "전세계 2차전지 음극소재의 급성장을 통해 탄소 소재 국내 시장은 10% 이상 성장세가 예상되며,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2020년은 국내 벤처 제조기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베트남 현지의 생산 목표량을 현재의 두배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며, 무엇보다도 탄소 발열체의 응용 범위를 확대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목표로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시로 겨울철 도로면의 응결로 생기는 ‘블랙아이스’ 해결에 필요한 발열체 개발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국내 자동차 협력사 및 케이블 업체들과의 제품 승인이 완료되면 납품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며, 음극제의 경우 빠른 시일 안으로 전기차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SiOx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창업 당시 갖고 있던 사업 진행 방향과 성장 속도가 잘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무엇보다도 지난 6년간 옆에서 든든하게 받쳐준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