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기기는 약 십여 년의 시간 만에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동시에 보급화도 이뤄져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고 많은 이들이 애용 중에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9명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보급화가 이뤄졌다.
하지만 모바일 보안과 관련된 의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몸캠피싱(몸캠사기, 몸캠협박, 영통사기, 영통협박, 영섹사기)이라는 범죄가 활개치고 있다.
특히 범죄자들도 기술의 발전을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몸캠피씽(영섹협박, 영상통화사기, 영상통화협박, 몸또, 화상통화사기) 수법들은 점차 고도로 지능적이고 전문적으로 교묘해지고 있다. 인터넷 협박, 영상물 유포, 핸드폰 해킹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어 매년 피해자의 숫자와 발생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피해자들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한다. 수법을 살펴보자면 피해자에게 선정적인 문구를 이용해 영상통화를 제안하고 통화 도중에 음란행위로 이어지도록 유도해 ‘몸캠’ 영상물을 녹화한다. 이와 동시에 특정한 파일을 보내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만들어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
이러한 가운데, 다년간 동영상 유포협박 피해자를 도와온 ‘디시즌팩토리’가 화상통화협박, 랜덤채팅사기, 연락처해킹, 카톡사기, 라인사기 등의 확산을 막고자 조언들을 건네왔다.
관계자 “직장인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는 직장동료나 거래처에게도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가하는 악랄함을 보이고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라며 “돈을 입금하면 지속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가해자의 요구대로 돈을 입금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 협박 및 핸드폰 해킹 등 몸캠피씽(동영상 피싱, 영상통화 피싱, 영섹 피싱, 영상통화 피씽)으로 협박을 받고 있다면 즉시 전문적인 업체를 찾아야 한다.”라며 “예방을 위해서는 함부로 SNS 친구추가를 실시하지 않아야 하며, 음란행위를 요구하는 채팅은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아울러 신뢰할 수 없는 파일도 함부로 열어보지 않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디시즌팩토리’는 늘어나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24시간 무료상담과 대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