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들의 이중고가 한창인 요즘이다. 장기 불황과 더불어 최근 불어닥친 코로나19 이슈는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에서도 자사의 이익보다는 우리 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이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실천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컵밥전문점 브랜드로 잘 알려진 ‘지지고’는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원 캠페인의 일환 이자 동참으로 대구영남대학병원 긴급 의료진 100명을 대상으로 100인분의 식사와 음료를 지원했다. 또 이번 지원은 자사 가맹점인 명덕점을 통해 이뤄졌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외식 창업 브랜드의 일원으로써 그보다 더 먼 곳을 내다보며, 브랜드의 가치를 빛낸 이번 지원은 오랜 기간 고객들에게 받아온 사랑에 대한 보답의 차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최일선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최선을 다하는 ‘우리 시대 영웅’을 위해 따뜻한 컵밥과 음료를 지원한 ‘지지고’의 선택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어려운 때일수록 브랜드의 활성화를 고민하기보다 평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고객과 소비자들을 위한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한 ‘지지고’는 평소에도 고객에게 최고의 레시피 제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컵밥이라는 아이템의 특성상 대학가나 학원가 등에서 짧은 시간 내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지지고’는 브랜드 경쟁력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각종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 타 브랜드 및 개인 매장과 달리 안정적인 운영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고 요즘 같은 시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이유로 작용한다.
‘지지고’의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큰 울림을 선사하는 이번 대구영남대학병원 긴급 의료진 대상 100인분 식사 및 음료 제공은 그동안 브랜드를 사랑해주신 고객 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기도 하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잠잠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의료진들이 더욱 힘을 내 하루라도 빨리 일상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10년 차 장수 브랜드 ‘지지고’는 컵밥전문점으로서 가진 맛의 퀄리티와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3년 이내 폐업률이 절반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국내 외식 업계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신뢰도를 높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