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불경기와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창업 시장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일부 업종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 같은 경기 불황에서 현실적인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본사 지원 제도, 배달 서비스, 매장 경쟁력 등을 내세우는 ‘한남동 그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남동 그집은 전국에 가맹점을 개설해온 오랜 경력의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각종 노하우와 전략에 기반한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50여 가지 수제 안주를 내세워 단순한 ‘술집’이 아닌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 단골 고객은 “안주가 다양해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안주를 맛볼 수 있어 더욱 자주 찾게 되고 특히 수제 안주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인테리어 역시 친숙한 레트로풍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반주하기 좋은 술집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 비용이 부담스런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는 게 본사의 설명이다.
창업자의 원금 변제 책임 없이 창업 비용의 일부를 본사에서 투자해 주는 본사투자제도, 매달 할부 형태로 창업 비용을 납부할 수 있는 리스창업제도가 대표적이다. 업종변경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상권에 따른 전액대출, 최소한의 리모델링과 기존 도구 재활용으로 인테리어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더욱 실용적인 업종변경 창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