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다 콧속으로 들어가는 미세먼지가 더 위험... 미세한 세균 잡아주는 ‘노즈클린’
입보다 콧속으로 들어가는 미세먼지가 더 위험... 미세한 세균 잡아주는 ‘노즈클린’
2020.04.07 15:11 by 김주현

코로나19로 촉발된 혼란이 지속되며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정부에서 공적 판매까지 나서며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그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에어로졸로서 양성 확진자의 입에서 나오는 침 등에 포함된 미세한 세균으로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의 호흡기관을 통해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자 크기로 삼나무 꽃가루는 20㎛, 황사는 3~5㎛, 세균은 0.5~10㎛, 바이러스는 0.02~0.25㎛ 으로 폭이 매우 넓은 게 특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코와 입, 호흡기와 손을 통해서 전염되는 형태다.
 
현재 코와 입을 같이 가리는 마스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착용 시, 코의 양쪽 오목한 틈새와 테두리로 들어오는 세균의 경우는 막을 수가 없다. 

에어랩의 이효광 대표는 “콧속 마스크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입보다 콧속으로 들어가는 미세먼지가 훨씬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입으로 들어간 것은 2일 이후에 배출되고, 콧속으로 들어간 것은 폐 속 깊숙이 침투해서 7일 이후에 배출된다고 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에어랩이 개발한 비강 삽입형 필터는 보형물 형태의 물건을 콧속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코마스크 노즈클린 제품은 콧속으로 흡입되는 외부 오염된 공기에 포함된 초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환경먼지, 자동차 배기가스 등 공해물질의 오염된 공기를 천연필터(한지)의 잔털과 나노필터 864F의 정전기로, 여과시켜서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한다. 

LDPE 몸체를 기반으로 공기를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천연필터, 그 위를 실리콘 튜브가 감싸는 구조로 되어 있다. 코의 가장 안쪽 비강에 닿는 부분에는 2중 튜브가 고정되어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몸통과 튜브는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비강 내 밀착되어 착용감이 편안하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콧속 점막에 적절한 온도와 습기를 유지해 주며, 항균 및 살균 효과를 낸다. 

이중튜브(실리콘)는 물에 세척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고 필터를 위생적으로 교체하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한지 필터는 대, 중, 소 사이즈로 제작하여 코 사이즈별로 알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고급형은 실리콘에 ‘은’(Ag)과 한지나노필터에 ‘피톤치드’가 첨가되어 있어서 세균을 99.9% 박멸시킨다.

에어랩은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이 개최한 '대한민국 창업 리그' 호남 지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재 특허 2개, 실용신안 1개, 상표출원 9개, 디자인 8개, 해외특허출원 3개, 중국 상표등록 1개 등록돼있다. 

이효광 대표는 노즈클린 개발 배경에 대하여 “본인이 필요해서 만들었다”라고 강조한다. 전철로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를 매일 출퇴근하며 숨 쉬기가 곤란하고 가슴이 답답해 코를 손등으로 문질렀는데 시커먼 이물이 콧물과 함께 묻어 나왔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주변을 살펴보았는데 지하철 환풍기는 시커먼 그을음에 쩌들어서 돌아가지 않았고, 전동차 내부의 환풍기도 시커먼 그을음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 대표는 콧속만 차단해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콧속에 삽입할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는 그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현재는 코마스크 노즈클린 제품을 다른 일반 마스크와 차별화를 강조해 홍보하고 있으며 특히 ‘노즈클린’은 콧속에 가습기가 들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인체 온도와 외부 온도의 차이로 이중튜브(실리콘)에서 습기를 생성해 물방울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콧속 호흡기 헬스케어 노즈클린으로 ‘폐’까지 자신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하여 수익이 축적되면 그 이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며 선순환을 이루어 내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필자소개
김주현

안녕하세요. 김주현 기자입니다. 기업과 사람을 잇는 이야기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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