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스타트업 ‘프록시헬스케어(대표 김영욱)’가 치주염과 치은염 등 주요 치주질환의 주범인 플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스마트 칫솔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칫솔은 일반 칫솔과 달리 내부에 프록시 웨이브 미세전류를 발생시켜 칫솔모가 직접 닿지 않는 곳의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다. 사용방식은 일반 칫솔과 동일하지만 칫솔모가 직접 닿지 않는 곳의 플라그를 기존 대비 30% 이상 제거가 가능하다.
치주질환과 충치 예방을 비롯해 치석 생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치아 관리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칫솔은 최근 개발을 완료해 오는 7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지난해 9월 설립된 생명공학 지식기반의 스타트업으로, 인체에 안전한 미세전류를 활용해 바이오 필름(미생물 막)을 제거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필름은 소위 말하는 ‘물때’로, 세균이 많은 싱크대나 배수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영욱 대표는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새로운 미세전류를 활용한 바이오 필름 제거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러한 연구 성과는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바 있다.
프록시헬스케어의 원천기술은 치아 관리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물 때 관리까지 확장할 수 있다. 세균 오염이 많은 생활용품은 대부분 적용이 가능한데, 대표적으로 정수기와 배수구와 같은 곳의 물 때 제거가 가능하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러한 생활 속 물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제품화해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