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2020년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6,570억 시현
하나금융그룹, 2020년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6,570억 시현
2020.04.24 16:16 by 유선이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1분기에 6,570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및 기준금리 인하 등 외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비용 효율화 및 리스크관리 강화 노력 지속과 함께 비은행 및 글로벌 부문 기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3%(1,11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먼저 그룹의 이자이익(1조 4,280억원)과 수수료이익(5,326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120억원) 증가한 1조 9,60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신용카드 결제수익 감소 등으로 은행과 카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인 자금조달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가계 및 중소기업대출의 실수요 기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대출자산이 적정 수준으로 성장한 가운데, 중국·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부문 이자이익 증가세가 뒷받침 된 결과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6bp 감소한 1.62%이다.

1분기 중 판매관리비는 작년 1분기에 시행된 특별퇴직 관련 비용 약 1,260억원의 기저효과와 경상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1,272억원) 감소한 9,279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p, 전분기 대비 1.7%p 하락한 48.7%를 시현하며 비용효율성이 크게 제고되었다.

그룹의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자산건전성 중심의 자산증대 전략을 통해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718억원) 감소했고, 그룹의 1분기중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bp가 하락하며 0.13%를 기록했다.

그룹의 1분기말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 대비 1bp 증가하였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하락한 0.47%를 기록하여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1.04%p 상승한 9.38%,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05%p 상승한 0.63%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 영향으로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말 대비 15bp 하락한 13.8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말 대비 7bp 하락한 11.89%를 기록했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26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65조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부 은행부문 수수료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바, 신용카드, 증권중개 등 비은행부문 수수료 증대 노력 등을 통해 이익 안정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5,54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비우호적 대내외 경제 환경 및 원화 약세에 따른 비화폐성자산 관련 환산손실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및 대손비용의 안정적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747억원)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이자이익(1조 3,363억원)과 수수료이익(2,044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84억원) 감소한 1조 5,407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원화대출금은 222.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0%(4.3조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15.6조원)이 자금수요 급증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4%(2.0조원) 증가했으며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89.4조원)은 전분기 대비 1.7%(1.5조원)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23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0%(7.0조원) 증가했다. 특히 조달구조 개선으로 핵심저금리성예금(63.1조원)이 전분기 대비 5.8%(3.5조원), MMDA(30.9조원)가 전분기 대비 13.8%(3.8조원) 증가했다.

1분기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2bp 하락한 0.37% 이며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상승한 0.2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68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51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실물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 이익 감소 및 S&T(Sales & Trading)부문 실적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158억원) 감소한 467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66.1%(121억원) 증가한 3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442억원, 하나생명은 19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96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Only for you”…대세는 초개인화 서비스

    바야흐로 초개인화의 시대다. 고객에게 꼭 맞는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는 더 오래, 보다 친밀하게 지속된다.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초개인화의 완성도가 높...

  •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타 산업과 연계, 핵심 기술 접목…“관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라”

    '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틈새에 대한 혁신적인 시도 돋보였다!

  •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생산성, 효율성 쑥쑥 올리는 솔루션”…매쉬업벤처스, 스타트업 ‘마일 코퍼레이션’에 초기 투자

    기업의 공간, 자산 관리를 디지털 전환시킬 창업팀!

  •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당신에겐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등장!

  •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 발판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뉴저지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초록은 동색…“함께 할 때 혁신은 더욱 빨라진다.”

    서로 경쟁하지 않을 때 더욱 경쟁력이 높아지는 아이러니!

  •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주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주 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대한민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확립

  • “우리 시대의 마케팅은 인플루언서를 통해야 한다!”
    “우리 시대의 마케팅은 인플루언서를 통해야 한다!”

    인플루언서 광고 "계속 진행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