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강남 취업 학원 개원을 앞두고 임대 계약 관련 가짜뉴스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임대 계약을 체결한 역삼동 건물의 건물주와 기존 임차인인 모 동물병원의 분쟁으로 본의 아니게 큰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4일, ‘이 건물의 건물주와 임차인 간 분쟁에 에듀윌이 개입되었다’는 사실과 다른 루머가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유포되어 한차례 곤욕을 치뤘다.
에듀윌이 네티즌들에게 이런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개별적으로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네티즌이 수 많은 언론사에 허위 제보로 취재를 유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여러 언론사의 취재가 들어오는 등 에듀윌에 유무형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에듀윌은 당초 5월 중순 경 강남역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해당 건물에 취업학원을 오픈할 계획이었다. 에듀윌 강남 취업학원은 취업 전문 교수진의 명쾌한 현장 강의를 앞세워, 1:1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편안한 분위기의 취업 스터디를 제공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이 급변하는 채용 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악성루머로 인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기다리는 학생들이 있어 개원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며 “조만간 강남역 취업학원을 정상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에듀윌은 학원 개원을 앞두고 루머를 유포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가짜 뉴스가 보도될 경우, 학원 운영에 손실이 발생하는 실질적인 피해 외에도 교육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등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본다며, 가짜 뉴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듀윌 관계자는 “개원 전에 이와 같은 분쟁이 발생하게 되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양자간의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조속히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영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듀윌은 지난 2017년 광고 협찬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한 한국증권신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