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위축돼도 프롭테크는 뜬다
주택시장 위축돼도 프롭테크는 뜬다
2020.06.10 20:16 by 이창희

최근 강도 높은 규제가 연이어 몰아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프롭테크 산업은 오히려 활기를 더하는 모습이다.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투자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 간 협력도 활발하다.

 

프롭테크를 주목하라.
프롭테크를 주목하라.

AI(인공지능)기반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데이터노우즈(대표 김기원)는 지난 4일 SJ투자파트너스와 우미건설로부터 총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노우즈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빅데이터와 AI기술로 부동산의 현재 적정가치 및 미래가치를 평가하는 웹서비스 ‘리치고’를 통해 주목받았다. 리치고는 부동산 시장과 개별 아파트 단지의 본질적인 가치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덱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특정 지역 부동산의 고평가와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향후 아파트 시장의 상승과 하락 전망에 대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AI기반 주거용 부동산 추천 및 매칭 서비스 ‘집현전’ 운영사 위티(대표 이훈구) 역시 최근 넥스트드림엔젤클럽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데이터 기술에 머신러닝을 접목한 집현전은 이용자가 본인 가족의 조건을 입력하면 알고리즘이 평형과 방 개수부터 위치·준공년도 같은 주택 정보와 주변 교통·편의시설 등의 인프라 정보 간의 관계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가족 수와 나이 별 선호 시설의 가중치를 학습해 사용자가 원하는 집을 추천해준다. 사용자는 집을 찾을 때 직접 지도화면을 탐색하고 교육, 교통, 편의 조건을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빠르게 본인 조건에 맞는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마이플러스는 이번 달 부동산 건축 관리 플랫폼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일반 건축주가 관리하기 어려운 건축 관련 업무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들의 서비스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로 길어질 수 있는 공사기간 및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추후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누구나 쉽게 내 집을 손수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개별 기업들뿐만 아니라 협회 차원의 협력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프롭테크포럼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최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향후 국토 및 도시계획 수립에 프롭테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국토·도시계획 수립에 있어서 프롭테크 적용 방안 연구 활동을 비롯해 국토·도시계획 스마트화를 위한 프롭테크 전문 인재 양성, 국토·도시계획 및 프롭테크 관련 국내외 세미나·포럼 공동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필자소개
이창희

부(不)편집장입니다. 편집을 맡지 않았으며 편집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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