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침체돼 있던 창업시장이 6월을 기점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요식업 창업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배달 음식점을 비롯한 소규모 점포 창업이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체인점창업 아이템에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 두부프랜차이즈 '두부만드는사람들'(이하 두만사)이 눈길을 끈다. 두만사는 콩을 원재료로 한 두부, 순두부, 비지, 콩물 등의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즉석 판매하는 매장이다.
100% 국산 콩을 사용하고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남해지하염수 간수, 백년초 선인장 추출물로 만든 두부가 대표 제품이다. 순수 콩으로만 만든 두부 이외에 야채버섯, 표고버섯두부, 인삼두부, 흑임자두부 등 몸에 좋은 식재료를 혼합해 만든 두부를 선보이고 있다.
매장에 설치된 한대의 두부 제조 기계에서 두부, 순두부, 비지, 콩물이 모두 만들어져 부가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해당 브랜드를 자체 런칭한 (주)공존컴퍼니가 기계 설치부터 사후 관리, A/S까지 책임지고 있어 점주 혼자서도 원활한 매장 운영이 가능한 점이 경쟁력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두부가 사계절 꾸준한 수요를 보인다면 여름에는 콩물의 수요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은 콩국수용으로 콩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극 성수기이며 이 시기에는 콩물만으로 큰 매출이 발생하기도 한다.
업체 관계자는 "연중 특별한 비수기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오픈과 동시에 콩물 매출이 높게 발생해 초기 투자금 회수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지금이 두만사 가맹점 창업의 최적기"라며 "10평 안팎의 소규모 점포로 창업이 가능하며, 남자 및 여자 소자본창업을 비롯해 1인 창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을 중심으로 1인가구, 맞벌이족이 두만사의 주 고객"이라며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거나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 지역, 동네 상권에 특화된 브랜드로 이렇다 할 경쟁업체가 없기 때문에 해당 상권을 독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만사는 지난해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주관한 '착한프랜차이즈' 육성업체에 선정된바 있으며 '20년 두부 장인', '대한민국 한식대가' 수여를 받은 대표이사 이하 전 직원이 두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