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념 소비’ 혹은 ‘소신 소비’ 추세와 함께 작은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회 참여 정신이 소비에도 반영되고 있다. 소신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은 단지 유명 상품이거나 착한 가격의 상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구매하지 않는다. 이들은 소비에 투영된 새로운 ‘가치’를 우선시한다는 공통점을 보이며, 추가 비용을 더 내더라도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물품을 구입한다.

이 가운데 미국의 트래블,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미(TUMI)’가 지구 보호를 위한 기업 활동과 경영 전략에 ‘지속 가능성’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투미는 전 세계 사람들과 지구 환경에 대한 확고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오늘날 그리고 미래 세대의 여행자들을 위해 환경 보호를 중요시하고 이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깨끗하고 윤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다는 가치관과 소비를 하는 ‘클린 소비’와 맞물린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미의 신념은 브랜드 탄생 당시부터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각인되고 있다. 투미는 모든 업무 프로세스에 지속 가능성을 중점에 두고 4가지 영역으로 구분된 로드맵 ▲내구성이 높은 혁신적인 제품 생산 ▲탄소 배출 최소화 ▲건강한 산업 생태계(공급 사슬) 구축 ▲사람 중심의 사고 등을 실행 중이다.

투미는 지난 18년도부터 폐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링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2020년 봄/여름 시즌에만 약 395,000개 이상의 버려진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머지(Merge) 캐리어는 500ml 플라스틱 병 214,000개만큼 사용되었고, 남성용 알파 브라보(Alpha Bravo) 컬렉션에는 172,800개, 그리고 여성용 드보(Devoe) 컬렉션에는 8,600개 이상의 플라스틱 병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친환경 투미 제품들은 전국 투미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