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타익스체인지는 지난 9일 특금법 준수와 AML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제도권 거래소로 나아가기 위해 가상자산거래소 특화 AML 솔루션 제공업체인 하버인텔리전스(Harbor Intelligenc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지난 4월 28일 보안체계 전문업체 가디안시큐리티와 ISMS 인증 업무협약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제휴로 지난 3월에 개정된 특금법에서 가상자산업자가 준수해야 할 AML(자금세탁방지), CFT(대테러자금운용및조달금지) 등의 의무이행을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등록과 가상계좌발급을 위한 기본조건을 갖추면서 FIU(금융정보분석원)의 가상자산사업자 정식인가 획득을 위한 준비를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와 올해 3월 국회에서 통과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에서 가상업자에 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부과되면서 제도권 금융과 동등한 수준의 규제를 적용받게 되었다.
하버 인텔리전스 김정한 CEO는 “자체 개발한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아테나'(ATHENA)는 VASPs(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s :가상자산사업자)가 금융당국에서 규정한 WLF-KYC( Watching List Filtering를 통한 고객확인제도), STR(의심거래보고), CTR(고액현금보고), Travel Rule(송금제도) 의무 등을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게 하는 정책기반 솔루션"이며, "이는 SaaS 방식으로 VASP가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들어갈 수 있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게 하고, 월정액과 초과분에 한해서 일정 사용요금만 지불하는 형태로 서비스 지불구조를 제시하므로써 각 VASP의 실정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AML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하버인텔리전스 AML 솔루션의 아테나 프로그램은 Open API 지원을 통해서 기존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시스템과 쉽게 연동이 가능하게 하고 준법감시인들이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FIU(금융정보분석원)의 절차에 맞게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타익스체인지 박은수 부대표는 “플랫타익스체인지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거래소가 아닌 누구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거래소로 특금법을 준수할 것이며, 이번 전략적 제휴도 그런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더, 재단, 그리고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여러 가상자산업자들과의 다양한 AML 방지사례와 정책 공유를 통해 사후적인 문제 발견보다 사전적인 문제 위험을 감지해 금융범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갈 수 있도록 AML 솔루션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및 끊임없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