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한노인회 회장에 김호일 후보가 당선됐다.
김호일 신임회장은 이날 당선증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노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앞서 대한노인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18대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김광홍 중앙회장 직무대행(충북연합회장)과 김두봉 선거관리위원장(전북연합회장)을 비롯 이사들, 선거관리위원, 경찰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는 중도 사퇴 등 파행을 빚어 노인들의 권익과 인권, 일자리 정책 마련 등 노인 권익 향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층을 현실에서 인권 향상과 복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능력을 갖춘 후보가 당선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지난 13일, 총 5명이 후보로 등록해 기호 1번 김호일 후보, 2번 김태랑 후보, 3번 강숙자 후보, 4번 이정익 후보, 5번 차흥봉 후보가 결정됐다.
이번 선거는 대한노인회 위상을 정립하고, 노인복지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감당하고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낼 회장을 뽑는 선거로 관심이 높았다. 현재 우리나라는 내국인 고령인구가 2025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하며 20년 뒤에는 한국 인구 3명 중 1명은 노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