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맨즈마켓은 해가 거듭될수록 풍년이다. 남성전용이라는 표기만 있어도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대. 최근 트렌드는 남자들의 깔끔한 헤어스타일로부터 시작되어, 미니멀한 패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요즘 젊은 세대들이 많이 즐겨보고 찾고 있는 레트로한 감성까지 더해지면서 남성의 헤어트렌드는 점차 이발소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깔끔함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이발소 헤어스타일은 유럽의 이발소인 ‘바버샵’문화와 합쳐지게 되어 한국에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다. 이용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와 이유의 밑바탕에는 물론, 한국에 바버샵 문화를 정착하게 한 인물 중 ‘대한민국 남성 최연소 이용기능장’의 타이틀을 달고 있는 1세대 바버, ‘진민준 원장’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영등포에 위치한 서울이용학원과 잠실 새내역에 위치한 강남이용학원 두 곳의 학원, 서울 및 수도권 15개의 바버샵을 운영하는 진 민준 원장은 ‘바버샵의 문화는 아직 제대로 된 시작도 하지 않았다.’ 라는 마인드로 해마다 수많은 이용사와 바버샵 원장들을 배출하고 있는 기술교육인이기도 하다.
진민준 원장은 “이용사 자격증 합격 후 바버샵 취업까지 가능하도록 계속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나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우리 이용업은 평생 정년이 없고, 다양한 트렌드와 소통을 목적으로 운영하기에 대내외 적인 직업관이 장점이다. 또한 현장에서 부딪히며, 비결을 취득하려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한 기본기, 취업을 통해서 어느 정도 현장감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1998년 개원하여 올해로 22년을 지나고 있는 영등포의 서울이용학원은 대한민국 팔도에서 찾는 이용사자격증의 명소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그 아성에 걸 맡게 수도권 남부를 아울러 더 많은 기능인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잠실새내역에 터를 잡아 강남이용학원을 오픈했다. 현재 수십 명의 수강생과 함께하는 이용의 요충지다.
서울이용학원 및 강남이용학원에서 이용사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후, 바버샵 엉클부스에 취업 및 창업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도 진민준 원장의 신의 한수 인 셈. 지점당 한 달 평균 4~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바버샵, 엉클부스는 대한민국 바버사관학교로서 이미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여성들만 북적거렸던 화장품가게에 남성들의 발길이 닿게 되면서 이제는 남성도 미용의 중심에 있을 수 있다고 말하는 진 원장의 계획은 더욱 많은 지점과 이용사(바버) 양성으로 남성들을 다시 이발소에 앉혀놓는 것이 목표이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사업의 방향으로 이용업을 널리 알리려하는 그의 행보에 이용업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더욱 많은 남성들이 이발소로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