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통해 거래소 신뢰도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제(등록제) 도입, 금융정보분석원(FIU) 신고 의무화, ISMS 인증 및 자금세탁방지(AML) 의무화 등 특금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이후 3개월이 지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ISMS 인증획득률은 고작 20%에 불과하다. 이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거래소에 대한 실망감도 늘어만 갔다. 코인빗 역시 이같은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달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가상화폐거래소 브랜드 30개에 대해 2020년 9월 17일부터 2020년 10월 18일까지의 가상화폐거래소 브랜드 빅데이터 31,282,903개를 분석한 결과, 코인빗은 5위로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와 비교해 68.60% 하락했다.
이는 코인빗이 최근 겪고있는 사정기관의 압수수색과 연기되고 있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탓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코인빗 관계자는 "ISMS는 노르마(NORMA)컨설팅, 자금세탁방지(AML)는 옥타(OCTA)솔루션과 계약하여 인증 관련 업무가 성실히 진행되고 있다"며 "근 시일내에 ISMS 인증 진행 절차를 추가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님들의 신뢰회복 및 분위기 전환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