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한국콜마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36% 하회했으나 중국 무석 공장의 애터미향 물량 가동에 따른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3000원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무석공장에서 애터미 헤어케어 생산이 시작되어 추세적인 매출액 상승을 기대한다"면서 "국내도 주요 고객사의 매출이 4분기 이후에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 연말 이후 국내외 화장품 매출액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HK이노엔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영업이익 변동은 지속되나, 순이익 단에서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3,17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89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36% 하회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한 것은 HK이노엔 회계 기준 변경과 코로나19 영향에 기인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4.8% 감소했으며, 홈쇼핑향 등 주요 고객사의 코로나19 타격 지속으로 예상 대비 매출 반등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고마진 애터미향 매출이 전년대비 약 35%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