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산업에 도전장 낸 스타트업, 그들의 결과물이 궁금하다면
아처스히어로 시즌4 데모데이
스포츠 산업에 도전장 낸 스타트업, 그들의 결과물이 궁금하다면
2020.11.30 17:19 by 이창희

스포츠 산업 분야의 잠재성은 무궁무진하다. 생활체육의 활성화 및 다양화 속에 각종 용품부터 시설, 서비스 등이 각광받으면서 오는 2023년까지 시장규모가 9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점을 파고든 스타트업 9개팀이 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의 ‘아처스히어로 시즌4’에 참가해 올해 6월부터 비즈니스를 일궈온 이들이다. 성장하는 시장에서 이들이 찾은 자신만의 무기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처스히어로 시즌4 데모데이가 바로 그 무대다.

 

아처스히어로 시즌4 프로그램(사진: 와이앤아처)
아처스히어로 시즌4 프로그램(사진: 와이앤아처)

와이앤아처는 지난 24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아처스히어로 시즌4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스포츠 산업 분야의 서비스 및 제품을 가진 스타트업을 모집·선발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지난 6개월 동안 컨설팅·멘토링·네트워킹 등을 진행한 뒤 최종 결과물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스포츠 산업의 특성상 제조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단백질 음료 ‘토네이드’를 들고 나온 ‘퍼플고릴라(대표 최재민)’는 음료 한 병으로 완벽한 단백질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여기에 유청단백질 특유의 비린맛과 텁텁한 식감을 잡아낸 것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스트링 컨트롤 모듈 ‘나노봇’을 개발한 ‘타이렌(대표 김석환)’은 단추 하나로 모든 패션 아이템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기능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다양한 브랜드 파트너들과 협상도 진행했다.

‘메이투웨니세컨(대표 김민제)’은 스포츠 활동 시 자극을 받는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스킨케어 ‘산타 디토크’를 내놨다. 항균부터 멜라닌 합성 저하, 약산성 기능 등을 기반으로 단순 기능성 위주의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선택하는 플랫폼 사업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유효하다. 스포츠 라이선스 커머스 플랫폼인 ‘옴니아트(대표 이성동)’는 전 세계의 이미지 라이선스를 모아 원하는 상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광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운동복과 단체복 등의 맞춤제작까지 계획 중이다.

‘원큐스튜디오(대표 차유람)’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스포츠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낙후된 스포츠 공간을 리모델링해 경기나 레슨을 진행하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각종 스포츠 용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준비하고 있다.

 

발표 중인 차유람 원큐스튜디오 대표(사진: 더퍼스트미디어)
발표 중인 차유람 원큐스튜디오 대표(사진: 더퍼스트미디어)

‘스포티유니버시티(대표 채가혜)’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스포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선보였다.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에 입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교육 과정의 성과를 드러내 과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갖췄다.

코로나19에 맞서 오프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뚝심 있게 밀어붙인 팀들도 있었다. ‘위플레이(대표 이재혁)’는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생활스포츠 매칭 어플리케이션을 내놨다. 단순 매칭 외에도 스타 플레이어와의 코칭 및 개인의 운동 기록을 저장·분석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와이즈솔루션(대표 장성식·윤재덕)’은 캠핑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 스마트 캠핑 커뮤니티 ‘캠핀’을 구축했다. 캠핑 전문가들이 추천한 각종 장비와 공인된 전국 캠핑장을 소개하고, 쇼핑몰을 통한 판매도 주선한다.

피트니스(PT) 비교체험 서비스 ‘운동닥터’로 유명한 ‘위트레인(대표 김성환)’은 20만 다운로드와 월 이용자 3만명으로 PT 비교체험 서비스 1위를 선점했다. 이들은 향후 PT 외에도 다른 운동 종목의 코치 매칭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이번 데모데이는 와이앤아처의 대표 프로그램인 아처스히어로의 네 번째 시즌인 만큼 높은 완성도의 팀들이 대거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는 “스포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아처스히어로는 당사에서도 애착을 가지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이번 기수 역시 스포츠 산업 분야의 신진 창업가 배출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이창희

부(不)편집장입니다. 편집을 맡지 않았으며 편집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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