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종합숙박ㆍ모바일티켓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대 앱 이용자 10명 중 7명(68%)은 여행지 숙소에서 음악을 듣는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50대 대비 22% 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젊은 여행자의 음악 소비 경향이 더욱 짙게 나타났다. 20대 응답자 중 89%는 여행에서 ‘음악이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며, 40대(80%)와 50대(77%)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대 여행객의 하루 평균 음악 청취 시간은 118분이며, 이는 50대(105분)보다 11% 길다. 운전 등 이동할 때(92%)는 물론이고, 숙소에서 휴식할 때(51%)도 음악이 함께 했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여행 음악 장르도 차이가 나타났다. 20대는 ‘댄스(67%)’를, 50대는 ‘발라드(77%)’를 가장 선호했다.
모바일 세대인 20대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익숙하다.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음악 콘텐츠를 소비한다. 이같은 경향은 숙박을 포함한 전체 여행 소비에도 반영되는 추세다. AI 기술 발달로 여행객은 어디에서든 취향에 맞는 추천 음악을 청취하며 여행 과정을 채운다. 20대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완성하고,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고 있다.
여기어때 측은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콘텐츠인 음악은 숙박과 여행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콘텐츠”라고 해석했다. 또 “숙소에서 개인적 시간을 보내는 여행이 강조될수록 여행 콘텐츠로서 음악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여기어때는 최근 모델 폴킴과 핑클의 ‘화이트’를 편곡해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형태로, 폴킴의 목소리가 도심 숙소를 배경으로 울려퍼졌다. ‘따뜻한 연말 준비’라는 주제는 한적한 풍경과 맛집을 포장해 숙소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폴킴의 모습에 고스란히 담겼다. 설문에 참여한 20대는 이번 캠페인 영상과 어울리는 숙소로 ‘캠핑·글램핑(42%)’을 꼽았다. 노래와 영상에서 ‘겨울의 설레임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은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지난 3~7일 진행됐다. 여기어때 이용자 총 807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20대는 471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