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중앙상권활성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진주 로데오거리 마이무 푸드존 상인회(이하 상인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무료 배달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무료 배달 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따른 상권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진주 로데오거리 마이무 푸드존은 지난 8월 진주시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수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서 오픈된 특화 거리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기가 얼어붙으며 타격을 받아 극복 방안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사업단은 무료 배달 서비스를 런칭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실제로 사업단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인회, 진주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비즈와 협업하여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진주 마이무 푸드존) 온라인 주문' 솔루션을 구축했다. 해당 솔루션은 주문과 결제, 배달 정보 전달이 동시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업단은 진주 전 권역(일부 지역 제외)을 대상으로 9,700원 이상 주문 시 무조건 무료 배달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700원 책정 소식이 전해지자 1인 가구 및 자취생에게 매력적인 가격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배달 서비스 런칭 효과가 첫날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사업단은 무료 배달 서비스 실시 첫날 매출이 전일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고 1일부터 20일까지 총 5,212,300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서비스 덕분에 매출 증가뿐 아니라 진주 시민들에게 마이무 푸드존을 홍보하는 효과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진주 마이무 푸드존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친구 수는 오픈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약 80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 받은 진주시 시민들의 호평 역시 이어지고 있다. "진주 로데오거리 마이무 푸드존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돼 기쁘다", 방문 기회가 없어 접하지 못 했는데 이번에 배달로 주문해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배달료가 부담되지 않아 만족스럽다" 등의 리뷰가 대표적인 사례다.
사업단 타운 매니저인 강준호 본부장은 "진주 로데오거리 마이무 푸드존 배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배달 가능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마이무 푸드존 뿐 아니라 진주시 중앙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상권 활성화 사업을 유치하여 국비 40억 원, 지방비 40억 원을 포함한 80억 원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