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수사관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31일 코인빗은 광수대 수사관들을 '모욕·직권남용·불법체포감금' 등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코인빗은 해당 수사관들이 코인빗의 시세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장에 따르면 코인빗 직원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욕과 위협을 받았으며 폭언과 협박에 시달렸다. 또 코인빗은 경찰이 불법체포와 감금을 자행했다고도 호소했다. 

코인빗 관계자는 "광수대의 수사로 회사와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직원들의 정신적 피해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발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에 대해 검찰 고발에 이어 권익위원회에 제소도 준비 중"이라며 "강압적 불법 수사 관행에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