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간삼건축(대표이사 김태집)이 설계를 담당한 분당두산타워 신사옥이 18일 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 분당센터는 입주계열사간 업무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동선과 공간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특성을 살려 건물 곳곳에 친환경적 요소를 가미해 설계되었다. 또한 건축물 전체 조형에서도 두산그룹의 상징성을 반영하였다.

두산 분당센터는 간삼건축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맡고 세계 여러 곳에 수 많은 오피스를 설계한 미국 KPF가 계획설계를 맡았다.

계획설계와 기본설계로 나누어진 업무적 관계라 보다는 깊이 있는 디자인에 대하여 성실하게 협력하는 동반 설계자 역할을 하였다. 지하 7층 ~ 지상 27층으로 계획된 총 13만㎡의 거대건물을 ‘PINWHEEL(바람개비)’를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하였다.

두산 분당센터는 18일부터 분당두산타워 입주를 시작으로 두산·두산밥캣·두산큐백스 등 계열사들도 차례대로 입주한다.

분당두산타워는 부지 면적 8,943㎡(약 2,700평), 연면적 12만 8,550㎡(약 3만 9,000평), 높이 119m의 지상 27층~지하 7층 규모로 건설됐다. ‘사우스(South)’와 ‘노스(North)’ 2개 동으로 나뉘었으며, 상단부는 스카이브리지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분당두산타워는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직원 식당, 대강당 등 직원 편의 시설과 리모트오피스, 비즈니스센터 등 협업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사우스 4층에는 두산의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관이 위치한다.

간삼건축 정진우 건축가는“ 분당두산타워는 미려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이면 진취적인 기업의 특성을 살린 상징적인 외관, 업무시설로서 갖추어야 할 정량적인 체계 및 디자인으로 설계를 깊이있게 반영하려 노력했다"면서 "발주 기업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기업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공감과 이해를 위해 노력했고, 공간활용도 측면에서 6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그룹 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의 만남과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새로운 사옥에서 두산 그룹의 제2의 발전 르네상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삼건축은 전년도에 이어 기존 사업영역을 보다 세밀하게 강화하고, 주요 프로젝트 리더를 중심으로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