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즈메틱, 외국인 뷰티서비스 체험 위한 플랫폼 개발...최적의 스타일링·뷰티 전문가 매칭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취향 저격할 K-뷰티 서비스를 제안하다'
커즈메틱, 외국인 뷰티서비스 체험 위한 플랫폼 개발...최적의 스타일링·뷰티 전문가 매칭
2021.02.03 16:56 by 홍기준
(사진제공=커즈메틱)
(사진제공=커즈메틱)

호주 유학파 출신의 30대 청년이 외국인의 니즈에 맞는 뷰티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가장 적합한 뷰티 전문가를 매칭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올해 하반기 웹 버전 출시를 앞둬 기대를 모은다.

커즈메틱은 △헤어디자인 △네일아트 △메이크업 △피부관리 등 4개 종류의 뷰티 서비스 정보를 세분화해 제공한다. 헤어디자인의 경우 원하는 시술종류, 길이, 장소, 가격, 스타일, 업체특징 등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최우다 대표는 "K-뷰티의 뜨거운 인기에 맞춰 관련 뷰티 서비스가 다양하지만 커즈메틱은 서비스 선택의 디테일과 체험형 서비스라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소비자의 디테일한 조건을 사전에 파악하기 때문에 외국인이 실제 서비스 이용하면서 겪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나 정보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커즈메틱의 최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클룩, 와그 등 기존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처럼 국내 뷰티업체를 단순히 나열하는 업체 중심의 플랫폼에서 벗어나 디자이너(사람) 중심의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뷰티서비스를 선택하고 이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뷰티 전문가를 매칭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숍 특징, 전문분야, 고객평점 등을 고려해 원하는 뷰티 전문가에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공급자인 뷰티 전문가도 많은 이점을 갖는다. 매출 증대와 마케팅 효과는 물론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플랫폼 내 등급이 상승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올해 커즈메틱과 제휴협력을 맺는 업체는 서비스 구독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최 대표는 "과거 유학시절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으로 관광 온 적이 있었다. 이때 K-뷰티에 관심이 많았음에도 불구, 언어장벽과 정보부족 문제로 헤어숍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지금의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며 "특히 K-뷰티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관광 문화 콘텐츠로 충분히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커즈메틱은 해외 소비자가 과거에 시술 받았던 정보를 뷰티 전문가에게 사전에 공유하는 '사전데이터 공유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는 서비스 품질 극대화에 기여한다"며 "또 뷰티 전문가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외국인의 모질, 피부톤 등에 맞는 스타일링(시술) 경험을 통해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이런 경험은 글로벌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즈메틱은 소비자가 선택한 스타일과 유사한 분위기의 스타일을 추천하거나, 뷰티 서비스를 이용한 업체 인근에 다른 뷰티 서비스까지 추천한다. 이 서비스는 웹 출시 후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꼭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사용자 선호도 분석 알고리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최 대표는 강남, 홍대 등 서울 주요 관광지 인근에서 헤어숍을 운영하는 헤어디자이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 우수한 헤어숍 및 디자이너들과 제휴협약을 지속적으로 맺으면서 네일아트, 메이크업, 피부관리 분야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커즈메틱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한국 뷰티서비스 체험영상'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제휴업체의 홍보를 도울 계획이다. 공식 웹에서는 뷰티 전문가끼리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한다.

지난해 커즈메틱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BM·디자인 특허 각 1건 출원을 완료했고 얼굴인식 및 데이터 분석 기술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최 대표는 "커즈메틱(CUSMETIC)은 소비자(CUStomer)와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사용자 중심의 뷰티서비스 플랫폼으로 약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사명처럼 소비자들의 편리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웹 버전에 이어 내년에 앱 버전도 출시한다. 향후에는 얼굴인식기술을 도입해 얼굴형, 피부톤 등 소비자의 신체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스타일과 뷰티 전문가를 매칭하는 서비스까지 선보일 것"이라며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K-뷰티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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