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실시된 전남 고흥의 해창만수상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 선정 입찰에 주식회사 한양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해창만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전남 고흥의 해창만간척지 담수호에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95㎿급 수상태양광으로 총사업비 1934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사업자와 주민이 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사업으로 참여 주민에게 투자 수익 20%를 보장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해창만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다음달에 착공해서 내년 상반기 준공과 함께 상업 운전 개시가 목표다.
건설사인 한양(대표이사 김형일)은 지난해 전남 해남의 98㎿급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준공, 73㎿급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 수주에 이어 해창만수상태양광 EPC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태양광에너지사업 분야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한양의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대표하는‘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대의 발전설비 용량(98MW)과 이를 연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306㎿h를 갖춘 신재생발전소로 건설된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영암 해남 구성지구 약 48만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3440억 원이 투입됐으며 태양광 모듈만 25만장이 넘게 설치됐다. 특히 발전소의 25%가 녹지 및 공원으로 조성된 ‘태양의정원’은 에너지(원자), 자연(식물), 인간(문화)이 공존하는 미래문명도시 솔라시도의 개발비전을 상징한다. 태양의정원은 중앙 원형광장 및 태양광발전소 부지를 가로지르는 십자도로에 라일락, 야생초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식재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주)한양의 신재생에너지 총괄 관계자는 "주택,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거둬온 만큼 솔라파크 태양광발전, 새만금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미래 성장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