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9일 오후 세종시 중앙취업지원센터에서 교육부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철도분야 직업계고 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수 고졸 인재와 공공기관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한국철도는 직업계고 청년 기술인재의 채용 수요를 발굴하고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철도분야 고졸적합 직무 및 컨설팅 매뉴얼을 개발해 다른 공공기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전파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철도 공공기관의 채용수요를 바탕으로 시?교육청과 협력해 맞춤형 인재 양성 체제를 마련한다. 협약기관은 고졸채용 협력모델 구축과 확산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2012년부터 시작한 고졸채용 전형을 통해 약 1500여명의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 중심 채용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