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대응 기업 ‘시큐어앱’이 자체 대응 시스템과 기술력을 통해 ‘몸캠피싱’ 사기 범죄 루트를 막는다고 밝혔다.
과거에 대부분이었던 보이스피싱과 달리 최근 피싱 범죄는 최근 악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몸캠피씽과 같은 온라인 범죄로 진화해 왔다.
이에 정부 및 정부 산하 주요 기관들이 몸캠피씽과 같은 범죄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범죄 확산 분위기를 막는 등 적극적으로 범죄 예방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말,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딥페이크 범죄’를 다뤘다. 방송에서는 딥페이크로 인한 다양한 피해 사례와 실험을 통해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딥페이크의 양면성에 큰 충격을 받고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딥페이크(deepfake)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제작된 가짜 동영상을 일컫는다. 사진에서나 가능한 사람 몸과 얼굴을 다른 사람 것으로 합성하는 기술이, 인공지능 기반의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하면 영상에서도 사람의 몸과 얼굴이 움직이는 상태로 고스란히 다른 사람 것으로 합성된 가짜영상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런 첨단 조작 기술을 악용해 다양한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포르노 영상이 있다. 한 네덜란드 보안업체가 만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딥페이크 사용 목적의 96%가 포르노 영상이라는 것. 주로 한 여자 연예인들 얼굴과 다른 여성의 알몸 영상을 합성하여 딥페이크 영상을 만든다. CNN에 따르면, 이렇게 만들어진 포르노 영상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생겨나 영상 하나당 3달러 약 3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시큐어앱보안팀 관계자는 “남성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몸캠피싱의 피해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공격자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몸캠피싱 목적의 악성 APK 파일을 유포하고 있으니 낯선 이에게 카카오톡, 텔레그램, 라인, 스카이프, 즐톡 등을 통하여 전달 받은 파일을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