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최근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PC나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늘어 나면서 손과 손목 주변 통증을 호소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손목 건초염인 드퀘르벵 증후군일 것이다.
손목 건초염은 엄지손가락을 움직이게 하는 장 무지 외전건과 단무지 신전건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는 협착성 건막염을 말하며, 손이나 손목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섬유막에 염증 및 비후(두꺼워져)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요골의 원위 외측부(엄지손가락과 손목이 만나는 부분)에 통증이 생기고, 염증 부위가 부풀어 오를 수 있으며, 엄지 손가락이 잘 구부러지지 않고 통증으로 인해 연필이나 물건 잡기가 힘들어 질 수 있다.
대부분 30-50세 여성에게 많으며, 특히 임신 중(특히 말기)이나 수유기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PC나 핸드폰 사용 증가로 인해 누구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정형외과 조형준 전문의에 따르면 급성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고정 및 스트레칭을 할 경우에는 증세는 호전 될 수도 있지만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초기에는 소염제를 통해 염증을 줄이는 것도 도와 줄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를 소량 사용하여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다만 꾸준한 스트레칭과 관리가 되지 않으면 여러 번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과도한 손목 사용을 줄이고, 중간 중간 휴식 및 이미지와 같이 손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며, 장시간 PC를 사용할 경우에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소홀히 하여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수 있으며, 여러 번 재발하여 최악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