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토마토,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등 열매와 채소를 손쉽게 묘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보태니컬 아트 서적이 출간됐다.
보태니컬 아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심자의 눈높이에서 ▲도구는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색연필로 어떻게 선을 긋고 어떻게 색을 쌓아 올리는지 ▲식물의 디테일은 어떻게 묘사하고 ▲입체감은 어떻게 주는지 자세한 사진과 설명으로 꼼꼼히 알려준다.
토마토, 바나나,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당근 등 총 15가지의 열매와 채소 그리는 방법이 수록돼 있다. 책에서 그리고 있는 모든 작품의 도안을 수록해 따로 스케치할 필요 없이 전사 과정만 거치면 바로 보태니컬 아트를 시작할 수 있다.
식물의 정교한 부분까지 담아내는 보태니컬 아트는 식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작가의 예술적인 감각을 토대로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세밀화의 한 종류다. 보태니컬 아트는 너무나 섬세하기에 때론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어렵다. 복잡하다. 재능이 있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식물을 관찰하는 눈과 꾸준히 연습하려는 열정만 있으면 실력이 금방 향상돼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작가는 "식물을 관찰하고 그 아름다운 순간을 나만의 예술로 묘사하는 과정에서 무한한 즐거움을 느끼고 된다"며 "복잡하고 생각할 게 많은 하루 중 단 몇 시간만이라도 '베지터블 보태니컬 아트'와 함께 한다면 그 시간은 온전한 나만의 힐링 타임이 된다"고 말한다. /제니리(이은혜) 지음. 시대인. 1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