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재 용도로 제작된 로봇들을 일반 가정에서 아이들 놀이 활동용으로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19일 교육용 로봇 제조업체 천우로봇(대표이사 박종진)에 따르면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시 교보재 용도로 만든 로봇 '로보스톤'이 일반 가정에서의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교육용 로봇은 교사를 보조하는 교사보조로봇과 창의성을 육성하기 위해 사용자가 로봇을 직접 제작하는 교보재 로봇이다. 이 교보재 로봇이 일반 가정에서 아이들의 놀이 활동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
천우로봇에 따르면 로보스톤이 기존의 조립형 교육용 로봇과 가장 차별되는 큰 특징은 블록형 조립방식이다. 기존의 로봇은 볼트,너트를 이용하여 제작하는 방식이라 하나의 모델을 완성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소근육 발달이 느린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쉽게 조립이 가능한 블록형 조립방법의 로봇스톤은 개조와 확장이 쉽다. 아이들은 로보스톤을 통해 빠르게 로봇을 만들고, 로봇에 자신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쉽게 적용해 봄으로써 다양한 창작 및 놀이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로보스톤은 하나의 로봇키트로 12가지 이상의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 수 있으며 과학이론과 로봇의 동작원리를 배울 수 있다. 이러한 로보스톤을 활용한 교육은 창의성 향상은 물론이고, AI(인공지능)에 기본이 되는 알고리즘의 이해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습득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천우로봇 박종진 대표는 “레고나 프라모델은 매뉴얼대로 조립을 하면 끝이 나지만 로보스톤은 로봇을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로봇을 이용하여 놀이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합니다”라며 “예를 들어 복싱로봇을 만든 후 로봇배틀을 하거나, 로봇팽이를 만들어 팽이배틀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모든 로봇은 다양한 놀이활동이 가능해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자연스레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